WTO, 올해 무역 성장 하향 "변수 있어...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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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무역 규모가 경기 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올해 국제 무역 전망을 언급했다.
이날 오콘조이웨랄라는 주요 열강들이 동맹국끼리 무역망을 재편하는 현상을 비난하며 이러한 추세가 세계적인 무역 증가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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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착륙 발생하면 무역 더 늘어날 수도
동맹국끼리 무역하는 보호무역주의가 물가상승 부추겨
[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무역 규모가 경기 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국의 재개방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올해 국제 무역 전망을 언급했다. 제53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그는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증가율이 1%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증가율(3.5%)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오콘조이웨알라는 “무역이 추가로 위축될 수 있지만 만약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금리가 너무 놓게 올라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역이 더욱 증가하는 상황을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 전쟁과 중국의 재개방,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 등 여러 변수가 많다며 “긍정적인 면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콘조이웨랄라는 주요 열강들이 동맹국끼리 무역망을 재편하는 현상을 비난하며 이러한 추세가 세계적인 무역 증가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우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WEF 토론 세션에 함께 참석한 미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동맹국 중심의 무역을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기업들의 원가가 올라가고 소비자 물가도 상승한다며 “물가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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