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안전조심”…‘제설 사고’ 제레미 레너, 퇴원 후에도 이웃 걱정
폭설 속에서 이웃을 돕기 위해 제설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보름 만에 퇴원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레너는 지난 주말 병원에서 퇴원해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레너는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시즌 2의 첫화를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시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차는 OTT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지난 15일 공개됐다.
그는 “‘브레인 포그’ 증상에서 벗어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1화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신이났다”고 적었다. 브레인 포그는 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병원에서 퇴원하긴 했으나 완전히 부상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웃을 돕다가 사고를 당한 레너는 퇴원 후에도 이웃들의 안전을 살폈다. 레너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 쌓인 도로 사진을 올리면서 “언덕을 넘어가는 길이 험난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리노와 타호 지역에 계신 분들은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레너는 앞서 지난 1일 네바다주 리노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별장에 머무르고 있었던 그는 이웃을 돕기 위해 이날 제설차를 끌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쳐 두 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너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영화 ‘28주 후’, ‘본 레거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컨택트’ 등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에서 시장 마이크 맥러스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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