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한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야간엔 30㏈ '저소음' 구현도

삼성전자 모델이 더욱 커지고 인공지능(AI)으로 똑똑해진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를 탑재한 14인용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 식문화에 맞춰 오목한 식기도 수납이 가능하고, AI를 통해 맞춤세척과 맞춤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야간 코스를 사용하면 심야 교외 수준인 30데시벨(㏈)로 저소음을 구현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AI로 똑똑해진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외관 사이즈는 기존과 동일하면서 12인용에서 14인용으로 용량을 늘려 식기 16개를 더 수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식기세척기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AI+ 인증을 받은 만큼 사용자의 편리함이 한층 강화됐다. △식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물 사용량과 온도·분사 세기를 조절하는 'AI 맞춤 세척' △자주 사용하는 세척 패턴을 학습해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전면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문장으로 표시하는 '대화형 알림창'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23에서 강조한 '초연결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으로 음식 종류에 따라 세척 코스를 추천받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매달 20%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도 가능하다.

대용량에 맞게 세척력과 건조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720° 무빙 세척 날개가 '4단 입체 물살'을 구현해 사각지대까지 깨끗이 세척한다.

특히 저소음에 특화돼 늦은 밤 야식을 먹고 난 그릇을 세척에도 용이하다. 디지털 인버터 BLDC 모터와 EVA 차음재를 사용해 야간 저소음 코스를 사용하면 표준 코스 대비 3㏈ 낮은 최저 30㏈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한국인의 식문화 특성을 고려해 대용량에도 강력한 세척 뿐만 아니라 AI를 접목해 편리한 세척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새로운 주방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월 8일까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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