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부터 버스·항공까지…모든 교통수단 단일 앱으로 이용한다

이민하 기자 2023. 1.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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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이 같이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연계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MaaS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전국 단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단위 MaaS가 실현되면 각기 다른 교통수단 앱을 쓰는 대신 단일 앱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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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광위, 공공·민관 협력 '전국 MaaS 시범사업' 추진

#직장인 P씨는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고속철 예매를 시도했지만, 빈 좌석이 없었다. 그러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앱이 자동으로 대체 노선인 고속버스를 찾아냈다. 이어 미리 설정해둔 자동 예약 택시까지 잡아서 예상보다 30분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연내 이 같이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연계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MaaS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전국 단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MaaS는 버스·택시·철도·항공·공유차·개인용모빌리티(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이다.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경로 안내,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하다.

전국 단위 MaaS가 실현되면 각기 다른 교통수단 앱을 쓰는 대신 단일 앱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통합 정액제, 구독요금제 등 이용자 맞춤형 교통상품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이동 시 스마트폰으로 교통수단을 검색하고 최적경로를 확인한 뒤 본인이 원하는 교통수단을 각각 예약, 결제하는 게 일반적이다.

밤늦게 귀가하기 위해 매번 여러 택시 앱을으로 차를 잡았는데, MaaS 앱을 쓰면 택시 통합 호출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택시를 한 번에
부를 수 있다. 택시나 항공·철도·공유차 등 개별 교통 수단별로 적립하던 마일리지도 나눠쓰는 대신 하나로 통합·관리해 사용할 수 있다.

대광위는 올해 하반기 여러 교통수단 간의 데이터를 연계·공유할 수 있는 기반 '오픈 MaaS'(가칭)부터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픈 MaaS를 구축·운영하는 중계사업자를 선정한다. 이어 통합한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로 공급하는 '민간 협력 플랫폼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전국 MaaS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교통 서비스가 통합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며 "관광, 숙박, 컨텐츠 등 타분야와의 연계로도 이어져 신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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