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장, 한강교량 건설 현장 찾아…"고덕대교로 제정해야"

기사내용 요약
이수희 청장, 한국도로공사 사업단장 만나
"고덕대교 명칭제정 촉구…행정 역량 집중"

[서울=뉴시스]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고덕대교(가칭)'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3.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고덕대교(가칭)'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전날 한강 교량 건설공사 현장에서 한국도로공사 사업단장 등 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자리에서 "교량 명칭은 고덕대교로, 신설 나들목은 '고덕나들목'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구는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를 잇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5만 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에 참여한 주민은 약 7만2000명으로 목표대비 144% 초과 달성했다.

구는 고덕동이 해당 교량 설계의 시작점인데다 인근 2㎞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구리대교'로 이름을 붙일 경우 혼란 가능성 등이 있어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기 구리시는 해당 교량이 행정구역상 80% 이상이 구리시에 속해있는 점 등을 들어 이름을 구리대교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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