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다시 위태"…삼성전자, 1.6% 밀리며 6만원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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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선까지 밀리며 다시 6만전자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18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1.64%) 하락한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6만원선으로 올라선 이후 '6만전자'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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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선까지 밀리며 다시 6만전자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4분기 실적 쇼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던 최근의 흐름과는 다른 모양새다.
18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1.64%) 하락한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보합권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도 1% 가까이 밀린 2358.24포인트를 기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에서 112만주 가량의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수주문도 100만주 가량이 나오면서 외국인은 매도 매수 공방이 치열한 양상이다. 기관은 140억원 규모를 팔면서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6만원선으로 올라선 이후 '6만전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 매출은 8.58% 감소한 70조원을 기록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재고 소진과 감산 등으로 수익구조가 오히려 탄탄해 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익 점유율 격차가 4분기에 4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는 시장조사 결과가 나오고, 높은 반도체 재고와 소비자 수요 약화로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이 5~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더해지자 반도체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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