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환자 위해 '이상적인 대변'으로 알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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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변이식술 연구팀은 '이상적인 대변'에서 추출한 '갈색 박테리아 성분'으로 장 환자를 위한 알약을 만들어내고 있다.
쌍둥이 프로그램 진행자 알라나, 리사 맥팔레인 자매는 영국 대변이식술 연구팀에 '이상적인 대변'을 제공하고 있는 '키라'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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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英 매체, '이상적인 대변' 제공 중인 '키라'와 인터뷰
비결 질문에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이라 답변
대변이식술, 대변 박테리아 이식해 환자 질병 치료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영국 대변이식술 연구팀은 '이상적인 대변'에서 추출한 '갈색 박테리아 성분'으로 장 환자를 위한 알약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 메트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채널 '채널4'에서 제작한 특집 프로그램 '노우 유어 시트'('특정 분야에 대해 잘 아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구인 'Know your shit'와 '대변'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shit'를 이용한 말장난)에 대해 보도했다.
쌍둥이 프로그램 진행자 알라나, 리사 맥팔레인 자매는 영국 대변이식술 연구팀에 '이상적인 대변'을 제공하고 있는 '키라'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이클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키라는 '이상적인 대변'의 비결을 묻는 맥팔레인 자매의 질문에 "나는 운 좋게도 어린 시절부터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했고, 사이클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지속했다"라고 답했다. 맥팔레인 자매에 따르면 키라와 같이 '이상적인 대변'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영국 인구의 2%에 불과하다.
맥팔레인 자매는 이어서 대변이식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블레어 메릭 박사를 인터뷰했다. 메릭 박사는 대변이식술에 대해 "사람의 대변에서 건강한 박테리아를 추출해 특정 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이식된 박테리아는 환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건강한 박테리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매릭 박사에 따르면 과거의 대변이식술은 '유동(流動) 상태'인 대변을 직접 이식하기도 했지만, 관련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현재는 가루 알약 형태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채널4는 매릭 박사가 진행한 '대변 알약'의 제조 공정을 화면에 담아내기도 했다. 매릭 박사는 대변에서 추출한 '갈색 가루'를 붉은색 캡슐 안에 조심스럽게 담아내 '대변 알약'을 완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접한 영국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 시청자는 "나는 지금까지 '대변 알약'을 만드는 연구팀이 대변에서 특수한 방식으로 '흰색 박테리아'만을 추출해 알약에 담아내는 줄 알았다. 캡슐에 들어간 갈색 가루는 정말이지 충격적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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