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與 압박에…나경원, 대전시당 신년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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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8일 일부 당권주자들이 모이는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참석한다.
당초 나 전 의원도 대전시당 신년회 일정 등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공식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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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8일 일부 당권주자들이 모이는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나 전 의원의 '윤심 해석'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여당 의원들의 집단 저격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참석한다. 당권주자인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다른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다.
당초 나 전 의원도 대전시당 신년회 일정 등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공식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식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잠행하며 출마 여부를 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정은 전날(17일) 나 전 의원이 자신이 맡고 있던 정부직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공식 반박하는 등 거센 역풍에 직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관련 입장문을 통해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반박 이후 당 초선의원 49명도 나 전 의원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도부도 가세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전날 KBS 뉴스9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 중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첫 사례"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게 순리지 해석과 평가를 당사자가 내놓은 것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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