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2000명"… '선사 업무협약' 롯데관광 크루즈 순항

박정웅 기자 2023. 1.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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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3년 8개월 만에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8개월 만인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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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자네티 코스타 크루즈 대표(왼쪽)와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3년 8개월 만에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루즈는 2010년 9월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롯데관광개발과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에 11번째 연속으로 운항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8개월 만인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크루즈시장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의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3년 8개월 만에 다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에게 명품 관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속초항에 정박해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2010년부터 국내 크루즈 여행 대중화와 크루즈 관광산업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속초, 인천, 제주 등의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항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한국해양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판매 중인 속초-일본 크루즈 패키지(1인 198만원부터)는 한달 만에 2000명 이상의 예약 신청이 몰렸다"고 말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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