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부지방 역대 가장 긴 가뭄…'227일' 바짝 말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평소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남부지방의 경우 한 해의 3분의 2 이상 내내 가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뭄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극심한 남부지방 가뭄의 원인으로 기압계에 의해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것을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상청 2022년 기상가뭄 특성 분석
지난해 전국 가뭄 156.8일 역대 2위
광주·전남 연 강수량 평년比 60% 수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평소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남부지방의 경우 한 해의 3분의 2 이상 내내 가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뭄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부지방의 가뭄 발생 일수는 227.3일로 1974년 관측 이래 가장 오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의 경우 무려 281.3일동안 가물었다.
중부지방 역시 지난해 가뭄일수가 81.7일을 기록해 역대 11번째로 가물었던 날이 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가뭄을 시간순으로 보면, 2월 하순부터 전남·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가뭄이 시작돼 4월 중순에는 경북까지 확대·심화돼 4월 말까지 지속됐다.
충북·강원 지방도 3월 초순과 4월 하순에 일시적으로 가물었다.
재작년 겨울과 봄철 전국 강수량이 각각 평년 대비 14.7%, 62.1%로 평년을 밑돌면서 5월 초에 가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수도권에 기록적 폭우사태가 발생하는 등 6·8·10월에 중부지방에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6월 하순부터 서울·경기·강원 지역이, 8월 중순에는 충북·충남 지역의 가뭄이 해소된 반면, 남부지방은 내내 가물었다.
특히 광주·전남의 경우 연 강수량 854.5㎜로 평년 대비 60.9% 수준에 머무르며 가뭄 피해가 컸다.
기상청은 극심한 남부지방 가뭄의 원인으로 기압계에 의해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것을 꼽았다.
지난 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데다가, 여름철에는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을 유지하면서 중부지방에서 저기압 및 정체전선이 발달하여 강수가 중부지방에 집중된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 유독 심했던 남부지방의 가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가치 있는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하여 선제적 가뭄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대부업자와 사채업자는 뭐가 다른가요[금알못]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