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자사고,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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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해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를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 교육력 제고 추진 방안'을 어제(17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교육부가 보고한 방안을 보면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사고의 전국 단위 모집 특례를 유지하면서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단위 자사고의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 비율 등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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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해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를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 교육력 제고 추진 방안'을 어제(17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교육부가 보고한 방안을 보면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사고의 전국 단위 모집 특례를 유지하면서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사고는 경기 외대부고, 서울 하나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인천 하늘고, 울산 현대청운고, 충남 북일고, 경북 김천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등 모두 10곳입니다.
이 같은 방침은 전국 단위 자사고가 해당 지역 인재 양성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에 따르면 지난해 외대부고, 민사고, 상산고 등 3개교의 신입생 79.3%가 서울·경기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단위 자사고의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 비율 등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사고를 존치하고 외국어고와 국제고도 재편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인문사회 융합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군·구별 1개 일반고를 교실 수업 혁신 선도학교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교대와 사대가 중심이 돼 자율적으로 학교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국립 아카데미고'(가칭)도 도입하고, 학교-교육청-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맺고 협약 범위에서 학교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협약형 공립고'(가칭)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추가 논의와 시도 교육청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안에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시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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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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