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대통령실, 이례적 '공개 저격'...'진퇴양난' 나경원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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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보여주시죠. 진퇴양난 나경원입니다. 어제 대통령실에서 나경원 전 의원 해임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메시지 어떻게 해석하셨어요?
[김병민]
나경원 전 의원이 불필요한 말을 좀 꺼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임은 결정된 결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해임에 대해서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거라고 얘기를 꺼내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모들의 왜곡된 발언들에 흔들린 결정처럼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죠.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대한 문제를 삼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주장에 대응을 안 할 수 없었을 거라고 보고요.
뭔가 왜곡되게 참모들이 대통령을 잘 못 모시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꺼내는 것처럼 비춰지게 되니까 김대기 비서실장이 나서서 그런 일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은 해임된 것이 맞다고 규정하게 된 것이죠. 그러니까 나경원 전 의원이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본인은 전당대회에 출마하고 싶은 거 아닙니까?
여당의 당대표가 되겠다는 인사가 대통령으로부터 해임되게 되는 인사라는 꼬리표가 남기 때문에 이걸 덜어내고 싶은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히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이런 식으로 노출되게 되면 집권여당의 당대표로 선거에서 이기기도 어려울뿐더러 만약 되고 나서도 내년 4월 총선까지 이 어려운 관계를 끌어내기에는 문제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훨씬 더 많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꺼내기보다 본인이 현재 상황에 이르게 된 계기가 어떤 것인지 진단하고 이걸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을 얘기해야 되는데. 너무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방어적인 측면에서 메시지를 내다 보니까 상황들이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비대위회의가 있었나요?
[김병민]
저희는 월요일, 목요일이 비대위라 오늘 아침은 없었습니다.
[앵커]
당 지도부에 계시니까 이쪽에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가 있어서 당권 주자들이 다 가고 나경원 전 의원도 갈 예정이었는데 돌연 취소를 해서 안 가기로 했고. 취재기자가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지금 전화할 상황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어떻게 기류가 바뀌고 있는 겁니까?
[김병민]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저도 이 상황들을 언론을 통해서 보고 있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집권당의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과 주기적인 협조, 유기적인 협조를 해야 되고. 여소야대 국면이기 때문에 100석이 조금 넘는 여당 의원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힘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됩니다. 대통령실과 본인의 발언 때문에 대립각이 섰고요. 집권당에 있는 의원들 중 40명이 넘는 의원들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발언에 문제가 있다라고 성명서까지 냈던 상황이라.
[앵커]
초선 의원들이죠.
[김병민]
두 가지 양 측면에서 고립된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이죠. 여기에 대한 상황에 긍정적, 부정적 평가는 뒤로하고 당대표라고 하는 아주 주도적이고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해야 되며 이런 문제들이 당대표가 되고 나서도 발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걸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는 게 리더십의 요체인데 여기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행보에 대한 내용들을 뒤로 물린 게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판단합니다.
[앵커]
지금 대통령이 당대표 선거에 직접 개입이 돼 있는 모양새다,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잖아요.
[최진봉]
그렇죠. 누가 봐도 그렇게 보여요. 그래서 저는 이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당무 직접 개입하는 모양새가 보이는 건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국민들이 볼 때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또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당원들도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할 거라고 생각해요. 조용히 몰래몰래 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너무 공개적으로 이러시는 것 같아서 그건 정말 바꿔야 한다고 저는 봐요. 나경원 전 부위원장 같은 경우도 사표를 냈는데 해임을 해 버려요. 보통 사표는 수리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지 않고 해임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부정적인 감정적 표현이 그대로 저는 드러난 거라고 보이거든요. 나가지 않는 것이 대통령실의 의견인데 그걸 왜 무시하고 계속 그렇게 나가려고 해? 이렇게 이해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도 원래 나가려고 했다가 정리 차원에서 그만둔다고 본인이 발표를 했지만 누가 봐도 이건 대통령실과의 교감에서 이뤄졌다, 이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고. 룰을 바꾸는 과정에서 100% 당원들로 하기로 했잖아요. 이 부분도 윤심이 작용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고. 그래서 저는 이런 문제가 결국은 당원들 내부적으로도 불만이 쌓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거리를 둬야 돼요. 당에서 대표를 뽑는데, 물론 대통령이 어느 정도 윤심이 작동할 수 있는 영향력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드러나고 겉으로 보여지는 만큼 그냥 사람들이 볼 때 일반인들이 볼 때도 이해될 수 있을 만큼 보여지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대단히 부정적으로 저는 보고요.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거리를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당원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또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당원들만 지지를 받아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당원들만 지지받아서 어떻게 당선이 되겠습니까? 국민의 관점과 국민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그 상식의 선이 이해되고 적용되는 그런 당대표 경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할 것 같습니까, 안 할 것 같습니까?
[최진봉]
저는 지금 현재까지는 안 할 걸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태도를 보면 대통령과는 척을 지기 싫어하고 윤핵관을 비판하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윤핵관과 대통령은 떼어낼 수가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양쪽을 분리시켜서 대통령과는 척을 지기 싫은데 윤핵관은 싫다. 이렇게 가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행동 자체가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하면 결국은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전망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출마를 안 하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데. 물론 제 예측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은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어제도 말을 굉장히 조심하는 분위기였고. 오늘도 공개 일정을 다 취소했잖아요. 언제쯤 입장을 낼까요?
[김병민]
일단 대통령 해외순방 중에 있지 않습니까? 다보스포럼에서 해야 되는 중요한 메시지들이 있는데. 어제 나경원 전 의원이 냈던 메시지가 오히려 대한민국 국내 정치의 판을 흔들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가중시켰다고 판단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 해외순방 과정 속에 이렇게 당내 국내 정치의 분란에 중심이 되는 건 아마 누구도 원치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 최 교수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듯한 말씀 주셨는데 저도 당의 지도부에 있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당무에 관련된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부분들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게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권영세 통일부 장관,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대한 차출설이 솔솔 나왔습니다. 실제 대통령이 당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했다면 가장 가까운 인사들에 대해서 내각 정리하고 차출해서 당대표에 나가서 적극적으로 미는 모습을 보였다면 아마 용산에서 윤심을 얻고 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려고 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을 보이지 않았고요. 김기현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애당초 지난날 이준석 당대표 체제 내에서도 처음 저희가 경선을 시작했을 당시 윤석열 후보였던 시절부터 아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그럼 왜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가 나오는가 보면 앞서 얘기했던 권영세 장관 그리고 원희룡 장관처럼 정부에서 함께 몸을 담고 임명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라고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일을 진행해야 되는데. 그 내각에 대한 일의 진행보다 정치권에 당권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움직였던 모습들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한 혼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하는 메시지를 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당권에 대한 개입이라기보다는 내각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당 정치에 대한 일에 대한 분리를 더 강하게 주장하는 메시지들이 지금 현재 충돌하는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발표된 뉴시스 여론조사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약진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5.5%. 나경원 전 의원이 21.6%로 크게 떨어졌고요. 안철수 19.9, 유승민 7.4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김기현 의원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근에 김장연대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듯한. 이렇게 되니까 장제원 의원과 거리를 두려는 것이 뭔가 이것도 윤심을 읽는 것이 아니냐, 그런 해석도 나오고 있고요. 최 교수님은 김장연대 부분, 장제원과의 거리두기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약속하고 대련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태권도 대련이든 뭐든 약속하고 대련하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저는 이건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김장연대가 깨지거나 김장연대가 균열이 가고 이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김기현 의원 입장이나 장제원 의원 입장도 동일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김장연대가 부각되면 부각될수록 문제가 더 커집니다. 그 말은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고요. 국민적 비난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윤핵관들에 대해서 국민들은 그렇게 좋은 관점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윤핵관이 개입한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런 이미지가 생겼을 때 당원들의 지지가 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왜 그러냐면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컨대 결선투표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여론조사들도 나오고 있어요. 이랬을 경우에 윤핵관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졌을 때 총선에서 본인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거라고 우려하는 국민의힘 내부나 또는 의원들, 말하지 않는 의원들의 우려와 걱정이 투표로 반영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거죠. 거기에 거리두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겉으로 혹시나 모를 결선투표에서 본인들한테 불리한 상황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윤핵관과 일단 거리두기를 하고.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결속이 더 강해질 거라고 저는 봐요.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뭔가 거리를 두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앞으로 있을 만약의 경우에 결선투표에서 처음에 50%를 못 얻어서. 그렇게 됐을 경우에 역전이 되는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반윤계나 비윤계가 결합을 해서 그들이 세운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 철 지났다라고 얘기하고 나서 장제원 의원이 어떤 입장인지 혹시 들은 거 있으십니까?
[김병민]
따로 최근에 메시지를 내거나 한 것은 보지 못했는데요. 언론에서 김장연대라는 표현. 또 그전에는 이준석 전 대표를 통해서 간장연대라는 표현들, 이런 조어 정치들이 회자되지 않았습니까? 워낙에 장제원 의원이 가지고 있었던 상징적인 위치 때문에 도드라진 측면들이 있습니다마는 실제 김기현 의원에 대한 캠프의 구성 면면을 보면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거든요. 또 여기에는 당의 주류 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습니다마는 현재 주류에서 멀어진 사람들도 여기저기 같이 함께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하고 싶은 메시지는 딱 한 가지죠. 윤석열 정부의 성공,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찰떡궁합의 당대표가 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둘의 하나된 힘으로 내년 있게 될 총선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시종일관 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에 상대되는 후보들이 메시지를 제기하고 있는 건 자칫 잘못 수도권에 대한 선거 승리에 여기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김기현 의원이 해야 되는 남은 과제는 수도권에서의 선거 승리를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이른바 수도권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어떻게 영입할 것인가가 핵심적인 과제겠죠. 그러니까 서둘러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던 모습들까지 연출이 되는 것인데 선거는 선거 마지막 날 갈 때까지 그때그때에 맞는 메시지들에 변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안정감들이 확보됐다고 생각하고 그다음은 외연 확장을 위한 수도권 중심의 메시지가 훨씬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건 선거의 본질이고 기본이라고 봅니다.
[앵커]
제가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1996년에 당시 신한국당이 여당이었습니다. 제가 그때 취재하고 있었는데 그때 당 사무총장이 강삼재 사무총장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있다는 그 왕사무총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천을 사실상 왕 총장이 좌지우지했었거든요, 총선 공천을. 장제원 사무총장이 돼서 그다음 총선 공천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선거 승리의 가장 기본적인 요인은 그냥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골프 경기와 같이 유사한 비유를 하지 않습니까? 고개를 높게 드는 사람이 공을 잘 맞추기 어려운 것처럼 선거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있는 상황에서 치르게 되는, 국민의 판단을 받게 되는 일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부터 특정 정치인들의 이름들이 거명되는 것은 그 정치인에게도, 국민의힘 전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총선까지 가는 일에 공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마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어떤 방식의 혁신을 하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지가 매우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뭔가 오만하게 비춰질 수 있는 메시지들이 나오게 된다면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도 또 지금 말씀해 주셨던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담감이 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정한 사람들을 정해놓고 하는 선거가 진행될 거라고 보지 않고요.
그 당시 선거에서 국민께 감동을 줄 수 있고 또 혁신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 승리에 가장 적합한 인사가 사무총장이든 당의 주요 요직을 맡아서 총선까지 진두지휘할 거라고, 김기현 의원뿐만 아니라 나머지 많은 후보들도 똑같은 생각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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