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너무 올랐다고?…“‘배당’만 현실화되면 또 오른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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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은행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 속에서도 최근 이슈로 떠오른 주주환원률 상향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은행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 대해 하나증권은 ▷시중금리·환율 안정화에 따른 금융시스템 리스크 완화 ▷부동산 규제 해제 이슈 ▷배당 확대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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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주환원율 30% 수준 상승 여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새해 들어 은행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 속에서도 최근 이슈로 떠오른 주주환원률 상향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8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은행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 대해 하나증권은 ▷시중금리·환율 안정화에 따른 금융시스템 리스크 완화 ▷부동산 규제 해제 이슈 ▷배당 확대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7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은행이 자본 배치를 조금만 수정해도 건전성에 영향 없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면서 주주 환원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낸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짚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환원 캠페인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은행주를 연일 대규모로 순매수 중”이라면서도 “다만,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은행들이나 감독당국이 전면 수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가치 극대화만을 고려한 논리로 위험가중자산(RWA)을 제한하는 내용들은 그동안 감독당국이 은행 공익성을 계속 강조해왔던 점과 상충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감독당국이 은행 배당 자율성 존중을 언급했던 점을 감안할 경우 작년도 주주환원율이 30% 수준으로 상승할 여지는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배당성향 상향에도 불구하고 특별대손준비금 제도 등이 도입될 경우 당장 작년도 주식배당금(DPS)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주주환원율이 일단 상향될 경우 올해 이후 다시 낮아지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향후 중장기적인 배당 확대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은행 대출금리 인하 압력이 강화되고 가계·기업대출 금리 인하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물론,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도 만만치 않다는 점은 은행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 중이라고 짚었다.
다만, 은행주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배경이 대부분 규제리스크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배당에서라도 일부 우려가 해소될 경우 추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최근 은행주 매수세도 당분간 추세적인 방향성을 보일 여지가 높다”며 “배당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주가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은 KB금융(6만4000원→7만3000원), 신한지주(5만원→5만5000원), 하나금융(6만원→6만7000원)의 목표주가를 약 10% 내외씩 상향했다. 업종내에서 현저히 높은 보통주자본비율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개선 폭이 타행들보다 더 높아질 여지가 높고, 업종내 대표은행주로서 외국인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JB금융(1만원→1만1500원)과 카카오뱅크(3만원→3만5000원) 역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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