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년 이상 장기근무 외국인 근로자 원해…생산성 93%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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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들은 3년 이상 장기 근무할 수 있는 숙련기능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3개월 미만 고용 초기 53.8%인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3년 이상 근무하면 93%까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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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중소제조업체들은 3년 이상 장기 근무할 수 있는 숙련기능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 근무할 경우 생산성이 90% 이상 향상된다는 것이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3개월 미만 고용 초기 53.8%인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3년 이상 근무하면 93%까지 향상됐다.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8곳(81%)은 '현재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대 9년8개월)이 부족하다'고 답했는데, 이 중 62.9%는 3년 이상 추가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을 보유한 전문인력(E-7) 고용과 관련, 31.9%가 '고용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5년 이상 근무를 통해 검증된 단순기능직(E-9) 인력의 숙련기능 점수제 인력(E-7-4) 전환을 희망하는 업체는 71.2%에 달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은 현재 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불성실한 외국 인력에 대한 제재장치 마련'을 꼽았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애로사항으로는 '의사소통 등 문화적 차이'가 44%로 가장 많았고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23%), '인건비 부담'(23%)이 뒤를 이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기업현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연간 도입 규모 확대 등 탄력적인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직업훈련 강화와 함께 부당하게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근로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균형 있는 정책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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