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치하다 보면 새로운 도전 꺾기 위한 시도 많아…IT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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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올해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조선비즈가 주최한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정말 제가 관심 두는 분야에 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도 '이걸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만, 이야기할 수 있네요"라며 "정치적 권한을 빼앗기면 이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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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독점 사람에겐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지켜야 할 보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올해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조선비즈가 주최한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정말 제가 관심 두는 분야에 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도 '이걸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만, 이야기할 수 있네요"라며 "정치적 권한을 빼앗기면 이렇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다 보면 기득권과 관행이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변화의 대상이지만, 기득권과 과거의 시스템을 독점한 사람들에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켜내야 하는 보루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꺾기 위한 시도들이 많이 있었다. IT와 블록체인의 영역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제 송금 표준인 은행 스위프트(SWIFT)에 대체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이 금융계와 일부 국가로부터 공격받는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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