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김진아, 정상 향한 열망에 “만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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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김진아(하나카드)가 정상 도전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진아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투어 7차전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64강 서바이벌 조별 경기에서 임경진에 이어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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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김진아(하나카드)가 정상 도전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진아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투어 7차전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64강 서바이벌 조별 경기에서 임경진에 이어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프로무대 2년 차인 김진아는 이달 초 6차 투어인 엔에이치(NH)농협카드배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고, 비록 팀 동료인 김가영(하나카드)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프로 선수 최초로 바지 대신 치마를 입고 나와 개성을 뽐냈던 그는 “뱅크샷 하나만 제대로 들어가면 좋았을 텐데, 여러 개를 놓쳤다. 당구가 원래 그렇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동시에 “(가영) 언니랑 늘 편하게 지내고 친하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최강 출신의 김진아는 프로 적응기 동안 많은 시련을 겪었다.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경쟁 특성 때문에 128강에 탈락하는 경우도 여럿이었다.
하지만 프로 2년째인 이번 시즌엔 팀 리그에서 소속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리는 데 기여했고, 개인전에서도 4차 휴온스배 16강, 5차 하이원리조트배 8강, 6차 엔에이치농협카드배 4강 진출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멘털이 강한 성실파 김진아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더 보강해야 한다. 만족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5차 대회 8강전, 6차 대회 4강전에서 국내 여자 최강으로 꼽히는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김가영을 돌파한다면 여자당구 간판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김진아는 “팬들의 기대를 알고 있다. 꼭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은 64강전(애버리지 1.400, 90점)에서 1위로 32강에 진출했고,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이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김세연, 최혜미(이상 휴온스), 강지은(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은 탈락했다.
남자부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은 18일 128강 첫 날 경기를 펼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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