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수 소속팀, 컵대회 줄줄이 탈락
김상윤 기자 2023. 1. 18. 10:44
한국인 선수 소속팀이 컵대회에서 나란히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프턴은 18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에서 리버풀에 0대1로 졌다.
이날 황희찬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가 선발 출장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울버햄프턴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황희찬은 택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크레모네세와 벌인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리그 선두 나폴리는 리그 최하위 크레모네세에 발목을 잡혔다.
주축 선수 일부를 벤치에 둔 채 경기를 시작한 나폴리는 선제골을 내준 뒤 2-1로 역전했다. 후반 38분 김민재를 투입했으나 42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을 거쳐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도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떨어졌다. 마요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전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마요르카는 전반 5분만에 실점하는 등 고전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몇 차례 좋은 패스를 건넸으나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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