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노래를 방송 적합?" 개신교계 MBC 규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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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법학회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MBC의 신성모독 가요 방송 적합 판정을 규탄한다"며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조롱하는 행태이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는 폭거"라고 밝혔다.
"이에 법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한국교회법학회는 1000만 기독교인의 이름으로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찬양하는 '잇츠 오케이 투 비 미' 방송 적합 판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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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MBC가 성소수자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에 내린 방송 불가 판정을 번복하자 기독교계 단체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교회법학회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MBC의 신성모독 가요 방송 적합 판정을 규탄한다"며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조롱하는 행태이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는 폭거"라고 밝혔다.
해당 노래에 대해서는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이 주 하나님으로 믿고 경배하는 Jesus를 직접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적그리스도, 악령의 계교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곡”이라며 "이 노래는 한국 사회에 커다란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에 법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한국교회법학회는 1000만 기독교인의 이름으로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찬양하는 '잇츠 오케이 투 비 미' 방송 적합 판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도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MBC는 한국교회와 전쟁도 불사하려는가"라며 "공영방송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기에 즉시 본래대로 돌이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교연도 해당 노래에 대해 "불온한 가사의 노래"라며 "MBC가 방송 적합하다고 하면 국민은 무조건 청취하고 시청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건 폭력이고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지난해 말 이 노래가 동성애 표현에 종교적 표현을 더했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자 MBC는 지난해 12월 재심을 통해 '방송 적합'으로 정정했다.
개신교는 이 곡의 가사 중 '난 기적, 비 온 뒤 저 무지개는 또 내 이명.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밤을 비추려 밝게 켠 달, 왕관의 무게를 견디련다'라는 부분과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Uh, Next one is, QUEEN ROOYA 나는 질문이자 곧 답이야'라는 부분을 문제로 지적했다.
앞서 한국교회총연합은 16일 성명에서 "자신을 하나님이 게이로 설계하고 정하였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으나 타락한 인간들이 은혜로 회복됨을 믿는 교리를 왜곡하여 기독교인의 믿음을 희화화하고 능욕했다"고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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