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사람들 포럼 ‘사의재’ 출범… “文정부 수사 대응할 건 하겠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정책 포럼 ‘사의재 (四宜齋)’가 18일 출범했다. 사의재는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머물렀던 처소 이름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한다는 의미다.
사의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초대 상임대표를 맡았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대엽 전 정책기획원장도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사의재에는 더불어민주당 친문(親文)의원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해철·도종환·한병도·윤건영 의원이 대표적이다.
사의재는 크게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4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담당하기로 했다.
도종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의재와 관련해 “원전, 태양광, 시민단체 보조금,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 감사·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지나치다는 생각”이라며 “팩트에 근거해서 대응할 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고 이러다가 (문재인 정부)성과들이 다 무너지면서 국격이 추락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여권에선 “소득주도성장, 기본소득 인상, 탈원전과 같이 대표적인 실정(失政)으로 거론하는 정책들을 여전히 옹호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의재와 별도로 경남 양산 평산마을 부근에 ‘북카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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