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뗀' 전북자원봉사센터, 대규모 국제행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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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전북도자원봉사센터가 센터장과 협력사업처장 공석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유출해 당내 경선을 방해한 혐의로 전북도자원봉사센터장과 협력사업처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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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해제 상태로 1심 선고 이후 징계 절차
아태마스터스와 새만금 세계잼버리 차질 우려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전북도자원봉사센터가 센터장과 협력사업처장 공석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유출해 당내 경선을 방해한 혐의로 전북도자원봉사센터장과 협력사업처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으로 센터장 A씨는 지난해 12월 말, 협력사업처장 B씨는 지난해 7월 직위해제됐다.
이들은 지난해 6·1지방선거 기간 민주당 입당원서를 유출해 당내 경선을 방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3선 출마를 선언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선을 치르기 위해 전·현직 공무원과 도청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까지 연루됐다.
실질적으로 센터를 끌어가야 할 센터장과 협력사업처장이 공석 사태를 빚으면서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같은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
2023 아태마스터스는 오는 5월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의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로, 아태지역 70개국에서 선수단이 참가해 축구와 육상 등 26개 종목에 출전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에는 171개국에서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센터장과 협력사업처장의 징계 절차는 1심 선고 이후에 들어갈 것 같다"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1월 인사에서 서기관급 공무원을 행정지원처장으로 파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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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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