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건 안 됩니다…美 공항 검색에서 적발된 바주카포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8. 10:42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한 여행객의 수화물에서 대탱크 공격용 바주카포를 압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압수된 바주카포는 84mm 대전차 무기로,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가방 검사를 하던 TSA 직원들에 의해 적발됐다.
텍사스의 총기 규제 관련법에 의하면 바주카포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들고 여행을 하려면 미리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TSA 규정상으로도 휴대용 수하물이 아닌 위탁수하물을 통해 총기류를 여객기에 실을 수 있다. 총기류를 소지한 승객은 항공사에 신고해야 한다.
패트리샤 만차 TSA 대변인은 “그런 무기를 소지하고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정해진 규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정말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다행히 이런 무기를 자주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샌안토니오 경찰서로 넘겨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통해 승객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공항에서 휴대 수하물에서 총기가 적발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총기 6500여정이 적발됐다. 미국 전역의 공항 중 총기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공항 가운데 텍사스주에 위치한 오스틴 공항, 댈러스 공항, 휴스턴 공항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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