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간첩단 수사' 관련 서울 민노총 압색…현장 대치

김지훈 기자 2023. 1. 18.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이 18일 간첩단 수사 목적으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다만 국정원 측과 민주노총 조합원이 현장에서 대치하면서 압수수색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민주노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영상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하려는 국정원 수사관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민주노총 측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압수수색을 위한 출입 수사관 규모 등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상보) "이태원 참사 기억 안나?" 항의도
사진=민주노총 유튜브 채널 캡처

국가정보원이 18일 간첩단 수사 목적으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피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고, 피의자들의 북한 연계 혐의에 대해 수년간 내사를 했다"며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지하조직이 전국 각지에 결성된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을 위한 법원 영장은 발부됐으며 압수수색에는 경찰청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 측과 민주노총 조합원이 현장에서 대치하면서 압수수색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민주노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영상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하려는 국정원 수사관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민주노총 측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압수수색을 위한 출입 수사관 규모 등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장에 인원이 밀집하면서 "이태원 참사 기억 안나느냐" "한 명만 있으면 되겠구만 왜 떼로 올라오는데" 등 민주노총 측 반발이 터져나왔다.

국정원과 경찰은 민주노총 본부 외에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보건의료노조 사무실도 마찬가지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