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시흥서 통근버스에 치여 사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 18. 10:39
SPC삼립 시화 공장 후문 앞 건널목서
통근버스 운전기사 “미처 발견 못했다”
통근버스 운전기사 “미처 발견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이 SPC 계열사 통근버스에 치여 숨졌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SPC 계열사에서는 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가 하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1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 후문 앞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60대 조선족 여성 A씨가 이 공장으로 진입하던 통근버스에 치였다. 공장직원이 아닌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공장 직원 30여명을 태운 통근버스가 우회전한 뒤 신호등이 없는 공장 후문 앞 횡단보도를 지나 내부로 진입하던 중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는 우회전 후 7~8m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고, 평소 보행 자와 자전거가 겸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통근버스 운전기사가 ‘당시 상황이 어두워 행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중과실 유무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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