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령골 4·3유해 유전자 확인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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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당시 다른 지역 형무소로 끌려가 행방불명된 4·3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한국 전쟁 이후 민간인 집단 희생지로 알려진 대전 골령골 발굴 유해 200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 시범 사업을 진행합니다.
제주도는 대전 골령골 외에도 대구 형무소와 청주 형무소, 김천 형무소는 수형인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정부와 지속적으로 유해 발굴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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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당시 다른 지역 형무소로 끌려가 행방불명된 4·3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한국 전쟁 이후 민간인 집단 희생지로 알려진 대전 골령골 발굴 유해 200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 시범 사업을 진행합니다.
대전 산내 골령골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 사이 대전 형무소에 수감됐던 재소자와 대전·충남 지역에서 좌익으로 몰린 민간인들이 집단 학살돼 묻힌 곳입니다.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시작됐고, 현재까지 1,361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형무소 수감자 명단을 토대로 대전 형무소에서는 수감자 1,800명 가운데 4·3 희생자 298명이 집단 학살돼 골령골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국비 1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5월까지 100여 구, 연말까지 100여 구 등 두 차례에 거쳐 200여 구에 대한 시료 채취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면 행정안전부와 유해 인계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위원회가 별도로 12억 원을 들여 골령골 희생자 유해와 유가족에 대한 유전자 감식 등을 구축할 에정인 만큼 정보 공유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대전 골령골 외에도 대구 형무소와 청주 형무소, 김천 형무소는 수형인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정부와 지속적으로 유해 발굴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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