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5일부터 新시장시스템 'EXTURE 3.0' 가동

최두선 2023. 1.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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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새로운 방식의 매매 체결 및 정보 분배 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환경 변화 및 시장 참가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20년 10월부터 차세대 시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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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URE3.0 주요 성과. 사진=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방식의 매매 체결 및 정보 분배 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설 연휴(21~24일) 동안 이행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차세대 시장 시스템인 'EXTURE 3.0'을 가동할 예정이다.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차세대시스템구축TF는 18일 이 같이 밝히고 "지난 7개월 간 회원사 테스트와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세 차례(2022년 12월 17일, 2023년 1월 7일, 1월 14일) 이행 리허설을 통해 모든 점검과 이행 훈련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환경 변화 및 시장 참가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20년 10월부터 차세대 시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거래 처리 속도가 30% 향상되고, 회원사로부터 유입되는 하루 동안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총 호가 수량이 현행 4억2000만건에서 최대 9억4000만건으로 늘어난다. 또 거래소와 회원사 간 주문 대역폭, 회선수 등 시스템 용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는 대량의 호가를 100만분의 1초 단위로 처리할 수 있는 거래소 자체 개발 핵심 기술이 적용된다. 현행 시스템에서 검증된 초고속처리 기술 적용 범위를 매매뿐만 아닌 정보 분배, 청산 결제 등 모든 시장 시스템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별 멀티 매매 체결 적용으로 특정 종목 호가 폭증에 대비하고 필요 시 확장 가능한 유연한 아키텍처를 적용할 수 있다"라며 안정성 강화를 기대했다. 또 "처리 속도 향상, 일일 처리 용량 확대, 시스템 유연성 강화 등 IT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 제고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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