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초대형 호재··· 직주근접 가능한 '거제 한신더휴' 기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이 이뤄지면서 조선업의 메카인 거제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달 대우조선과 2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신주인수계약(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수를 확정 지었다. 지난해 9월 인수 계획을 밝힌 지 3개월 만이자 2008년 한화가 첫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가 이듬해 자금조달 문제와 노조 반발 등으로 좌절된 지 13년 만이다.
한화그룹은 현재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화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고, 올 상반기 중에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지분 매입을 통해 경영권과 최대주주 자격(지분 49.3%)을 확보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104억달러(약 13조1768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89억달러의 117%를 달성했다. 이미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둔 셈이다. 한화그룹은 조선업뿐만 아니라 대우조선의 LNG 해상생산기술(FLNG) 기술력을 더해 LNG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화의 태양광(한화솔루션)·수소혼소발전(한화임팩트) 등의 사업을 대우조선의 운송 기술력과 연계해 에너지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재계 순위 7위의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으면서 거제시 조선 업계는 물론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한화그룹이 새로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만큼 일자리가 늘고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거제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는 물론 외부 투자자 수요까지 거제 주거단지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핵심 배후지인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들어서는 ‘거제 한신더휴’는 한신공영이 경남 거제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 · 99㎡의 아파트 총 54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57가구 △84㎡B 122가구 △84㎡C 123가구 △99㎡A 72가구 △99㎡B 73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됐다.
거제 한신더휴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위치한 옥포국가산업단지(종사자수 약 3만명 이상)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한 죽도국가산업단지(종사자수 약 3만명 이상)도 차량을 통해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우수한 원스톱 인프라도 갖췄다. 거제 한신더휴 반경 1.5km 내 마트 · 은행 · 병원 · 학원 등이 다수 위치한 근생중심상권 및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단지 바로 앞으로 내곡초를 필두로 거제시 유일 사립초등학교인 대우초와 지역 명문으로 불리는 거제 중·고도 가까이 있다. 또한 단지 내에서 국내 대표 교육브랜드 종로엠스쿨을 통해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수강료 50% 2년 할인혜택)이다.
또한 거제 한신더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최적의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 송정IC를 통해 부산 · 창원 · 김해 · 통영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고, 아주터널과 거제대로, 14번 국도 등을 통해 거제시 내 생활권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국도 14호선 아주터널 진입 전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아주터널 우회도로 개설 확정 호재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거제 한신더휴는 거제시의 굵직한 대형 교통호재의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11월 거제에서 김천을 오가는 남부내륙선과 이천에서 문경을 오가는 중부내륙선을 한번에 연결하는 노선인 문경~김천 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거제에서 서울 수서까지 2시간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내륙고속철도 노선이 부발역에서 경강선과도 직결될 계획이어서 제2공항철도가 개통 시 인천국제공항까지도 환승 없이 단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가덕도 신공항 개발사업의 수혜 단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완료된 국토교통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남부내륙철-가덕도 신공항 연결, 거제~신공항 고속도로 신설,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국도 해상구간 등이 대거 포함됐다. 거가대교를 통해 직접 연결된 가덕도에 건설되는 동남권 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과 가장 가까운 거제시의 위상은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계약금 5% 정액제(나머지 5% 무이자 대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선착순 일부세대 대상 에어컨 무상제공(2대) 등 각종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000만원 대의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다.
특히 전매제한 없이 무제한 전매가 가능한 단지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계약조건 변경 시에도 기 분양자에게 계약 조건이 소급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도 도입했다.
거제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은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해 있고, 견본주택에서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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