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子 10시간 대기·한라산 등반 논란 간접 해명 "함께여서 즐거워"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배우 이시영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촬영장 스태프 글을 공유했다.

이시영은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림 그리기도 하고 숫자 놀이도 하고 창밖의 눈도 구경하고 정윤이와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촬영장"이라는 스타일리스트의 글을 공유했다. 

앞서 촬영장 근황 글을 올린 이시영은 아이를 동반한 채 오랜 시간 촬영을 했다고 전해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을 불렀다. 해당 글은 이러한 지적에 대한 간접 해명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17일 "하필 촬영날이 일요일이라 정윤이 데리고 갔는데 안 데리고 갔음 큰일날 뻔"이라며 "준비다했다고 하면 문 열어 주고 모니터도 해주고 용규가 사진찍어주는거 보고 따라한다고 열정적으로 사진도 찍어주고(거의 3등신) 10시간은 촬영했는데 너무 잘 기다려주고(언제 끝나냐고 100번은 물어보긴했지만) 너무 잘놀고 예쁨도 많이 받고 옴. 감사합니다"이라는 글과 촬영장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시영의 아들 정윤 군이 촬영 중인 이시영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촬영장에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을 내놨다.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앞서 이시영은 정윤 군을 업고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이시영은 인스타그램에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 뻔했지만 그래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 20킬로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cm는 작아진 거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업고 등산하는 일은 평생 없을 거야. 그래도 새해 첫날 정윤이와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한라산 등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윤 군을 등에 업고 양손에는 등산용 스틱을 든 이시영이 눈 덮인 한라산을 등반 중인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안전 장비 없이 등산은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외식 사업가 조승현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