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네..."텐 하흐, 호날두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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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방송인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성팬으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이 또 한 번 망언을 남겼다.
호날두 또한 선수로서 텐 하흐 감독에게 존경심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는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 나도 마찬가지다"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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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영국의 방송인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성팬으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이 또 한 번 망언을 남겼다.
모건은 17일(한국시간)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적했다. 그는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하고 맨유가 호날두를 내보내고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때, 나는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한테 저지른 충격적인 무례에 대해 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건의 발언에 공감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또한 선수로서 텐 하흐 감독에게 존경심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적을 요청했다.
이적이 성사되지 않자 맨유로 돌아왔지만 호날두는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말썽만 부렸다.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도중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매우 논란이 됐다.
그래도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는 맨유의 계획에 포함되어있다는 발언을 남기면서 어떻게든 선수를 보호하려고 했지만 선을 먼저 넘은 건 호날두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는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 나도 마찬가지다"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결국 맨유도 호날두의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고, 양 측은 상호합의 하에 이별을 선택했다. 이후 호날두는 유럽 빅클럽의 제안을 받지 못하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반면 맨유는 호날두가 떠난 뒤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올라갔으며,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로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만들고 있다. 호날두가 빠진 뒤로 팀이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모건도 맨유의 상승세를 모르고 있지 않았다. 그는 "맨유의 경기를 다 봤다. 몇몇 팀을 이겼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아스널이 맨유를 완전히 제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맨유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걸 상기시켜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모건은 호날두 편이었다. 그는 "내가 묻고 싶은 또 다른 질문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지난 시즌의 호날두만큼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있는가다"고 덧붙였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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