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외교장관 첫 회담…우크라 지속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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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17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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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일주일 안에 더 많은 지원 발표"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17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회의를 소집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은 1년도 안 돼 250억 달러의 안보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으며, 앞으로 일주일 안에 더 많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점은 우리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추도록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라면서 "이 전쟁을 정의롭고 영속적인 종식으로 가져오고, 외교를 시작하고 협상을 시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우크라이나가 전쟁터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레벌리 장관은 미국의 기여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우리는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든 우크라이나의 자주국방을 지지하는 가장 큰 군사·경제 원조국이라는 사실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그 순서에서 2위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챌린저 탱크를 보내기로 한 영국의 결정에 미국이 박수를 보낸다고도 밝혔다.
미국이 탱크를 먼저 보내지 않는 한 탱크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독일에 대해선 "독일이 지금까지 해온 일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것에 주목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양국 장관은 중국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문제에 대한 영국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포함,역내 현안 관련 논의를 긴밀하게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포럼에서 "러시아가 상처 없이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독일이 우크라이나 같은 제3국에 레오파드2 전차 공급을 허용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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