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 우려로 목표가↓ -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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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에너지·화학기업 SK이노베이션에 대해 4·4분기 실적 우려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전망치 및 적용 멀티플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예상보다 더딘 SK온의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1.5%에서 0.8%로, 4.0%에서 3.5%로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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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8일 에너지·화학기업 SK이노베이션에 대해 4·4분기 실적 우려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전망치 및 적용 멀티플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예상보다 더딘 SK온의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1.5%에서 0.8%로, 4.0%에서 3.5%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아쉬울 전망이다”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SK이노베이션 예상 매출액은 21조7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1조308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적자는 4587억원을 기록하며 -2.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석유 부문의 영업 적자가 가장 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부문의 예상 영업적자는 53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할 예정이다. 석유 부문의 뒤를 이어 배터리 부문 역시 영업적자 224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석유 부문은 견조한 정제 마진을 보였다. 다만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재고 평가 손실 확대, 산유국 공시 원유 판매가격(OSP) 상승 등이 영업이익에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부문의 경우 올해 1월 가동 예정이었던 미국 조지아 2공장을 앞당겨 상업 가동하면서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돼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며 “다만 초기 가동 비용이 조기 반영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는 점진적 이익률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18일 52주 최고가인 27만2000원을 기록 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27분 기준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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