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1강' 우리은행, 신한은행전서 15연승 도전…구단 최다 기록 다가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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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로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를 휩쓸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1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에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FA로 풀린 김단비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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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신한은행, 5위 KB에 3.5경기 차 쫓기는 중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로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를 휩쓸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15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18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은 현재 17승1패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1위에 올라있다. 개막 직후 3연승을 달리다 용인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파죽의 14연승을 질주 중이다.
우리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68-56으로 승리하면서 공동 2위인 BNK, 용인 삼성생명(이상 11승7패)과 격차를 6경기로 벌린 상황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에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FA로 풀린 김단비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은 원래부터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쳐 온 팀인데 빅맨 부재의 고민을 해결할 김단비까지 합류하며 전력이 더욱 상승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대로였다.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김정은 등 기존 라인업에 김단비까지 가세하니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매너리즘에 빠질 법도 했지만 우리은행은 늘 굳건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넘지 못했던 KB는 박지수가 공황 장애 증세로 한동안 경기 출전을 못하면서 우리은행이 1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BNK전에서는 박혜진, 최이샘 등 부상 이슈가 있는 주전 선수가 빠지고도 10점차 이상의 낙승을 거뒀다.
과거 2013-14시즌, 2014-15시즌에 걸쳐 17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던 우리은행은 8시즌 만에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그 뒤로는 2008-09시즌 안산 신한은행이 썼던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9연승)이 있는데 지금의 우리은행의 기세라면 이 기록을 넘길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한편 신한은행은 현재 8승9패(4위)로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에 턱걸이 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은행보다 떨어지나 쉽게 질 생각은 없다. 올 시즌 우리은행과 3번 맞붙어 모두 졌기 때문에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신한은행은 박지수가 복귀한 5위 KB에 추격을 허용하며 격차가 3..5경기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매 경기 승리가 간절할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김소니아가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김소니아는 이적 후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9.00점(리그 개인 득점 2위)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삼성생명에서 이적해 온 센터 이수정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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