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메호 대전’… 19일 사우디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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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일까.
20년 가까이 세계 축구사를 양분한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19일 다시 마주한다.
18일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가 메시와 대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사우디 프로축구 알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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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주장으로 나서 메시와 맞붙을 전망이다. 투르키 셰이크 사우디 엔터테인먼트청장도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날두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는 영상을 올리는 등 주장 호날두의 모습을 암시했다.
두 선수는 지난 선수 생활 동안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의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다. 메시는 2009년 최고의 선수들에게 주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처음으로 든 뒤 지금까지 7회 수상하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발롱도르를 들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다.
30대 중반을 넘어 축구 ‘황혼기’로 접어든 시점에서 두 선수가 보이는 모습은 온도 차가 있다. 메시는 대륙컵인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마지막 염원인 월드컵을 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도 인정한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GOAT’으로 등극했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지만,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경기도 있었고, 8강에 그쳤다.
메시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22~2023시즌에서 8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소속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호날두는 감독과 소속팀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 지난달 30일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계약으로 2025년까지로 매년 연봉을 포함해 2억 유로(약 2685억원) 수준을 받는다고 전해졌다. 사우디에 정착한 호날두는 아직 알나스르 유니폼으로 경기장에 나선 적이 없다.
이번 사우디에서 열리는 ‘메호 대전’은 사실상 마지막이다. 호날두가 중동으로 옮기면서 두 선수가 공식전에서 마주할 일 자체가 없다. 더는 유럽에서 만날 수 없어 이번 경기가 두 선수의 팬들에게도 큰 의미를 안긴다. 둘이 맞대결을 펼치는 건 2020년 12월 유럽챔피언스리그 이후 2년 만이다. 마지막 대결에서 두 선수는 어떤 얼굴로 마주할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2시에 펼쳐진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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