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이 나를 신고?...30대 음주운전자 덜미 '깜놀'

이승륜 기자 2023. 1.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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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내장된 자동신고 기능 덕분에 음주운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0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동신고 기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차량이 신호등과 부딪힌 직후 스마트폰은 "이용자가 자동차 충돌을 당한 뒤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자동 음성 메시지를 119에 보내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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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내장된 자동신고 기능 덕분에 음주운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0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4시 인천 중구 신흥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산타페 차량을 몰다가 신호등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신호등이 파손돼 1시간가량 작동하지 않았다. 

A 씨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동신고 기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 아이폰 출동 감지기능 소개 온라인 사이트.

일부 스마트폰은 강한 충돌 등으로 이용자가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나 112 등에 미리 녹음된 메시지로 구조 요청을 한다.

A 씨의 차량이 신호등과 부딪힌 직후 스마트폰은 “이용자가 자동차 충돌을 당한 뒤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자동 음성 메시지를 119에 보내 신고했다.


소방 상황실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을 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까지 40㎞가량을 술에 취한 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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