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순자산 851조원…전년비 19조원 증가

이은정 2023. 1.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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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금리 인상 환경에도 지난해 국내 펀드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 '2022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85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9조4000억원(+2.3%) 증가했다.

단기금융 펀드는 금융시장 안정화조치 등에 따른 유동성 자금 유입으로 연간 14조원의 자금순유입이 발생했으며, AUM은 전년말 대비 17조4000억원 증가(+12.8%)한 153조3000억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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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집계, 연간 전체 펀드 시장에 56조원 순유입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금리 인상 환경에도 지난해 국내 펀드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금융투자협회)
17일 금융투자협회 ‘2022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85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9조4000억원(+2.3%) 증가했다. 채권·혼합채권형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이 외 모든 유형에서 유입세를 보이며 연간 전체 펀드시장에 총 56조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운용자산(AUM)은 전년말 대비 28조9000억원 감소(-9.3%)한 283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자금은 연간 4조9000억원 순유입이 발생했다.

사모펀드 AUM은 전년말 대비 48조3000억원이 증가(+9.3%)한 568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51조2000억원의 자금순유입이 발생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권형 펀드의 부진이 다소 있었으나, 대체투자 펀드·머니마켓펀드(MMF)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증시 하락 추세로 AUM이 전년말 대비 19조4000억원 감소(-17.5%)한 91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연간 6조8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펀드는 국내 및 해외 주요국 금리인상으로 연간 10조8000억원의 자금순유출이 있었으며,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며 AUM은 전년말 대비 14조1000억원 감소(-10.9%)한 115조7000억원으로 마감했다.

단기금융 펀드는 금융시장 안정화조치 등에 따른 유동성 자금 유입으로 연간 14조원의 자금순유입이 발생했으며, AUM은 전년말 대비 17조4000억원 증가(+12.8%)한 153조3000억원으로 마감했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는 기관의 자금집행 등으로 각각 연간 16조3000억원, 14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AUM은 각각 157조3000억원(+17.4%), 136조5000억원(+14.5%)을 기록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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