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세훈 단독 면담’ 고수…20일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 가능성도

황다예 2023. 1.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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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에 '합동 면담' 아닌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시의 '마지막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오세훈 시장과의 다른 장애인 단체가 함께하는 비공개 합동 면담을 내일(19일) 오후 4시에 하자고 전장연 측에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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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에 ‘합동 면담’ 아닌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시의 ‘마지막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오세훈 시장과의 다른 장애인 단체가 함께하는 비공개 합동 면담을 내일(19일) 오후 4시에 하자고 전장연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오늘 논평에서 “서울시가 탈시설 의제를 두고 장애인단체 간의 찬반양론을 핑계로 합동면담을 제안한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자세”라며 “다시 한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오세훈 시장이 “탈시설을 반대하는 장애인거주시설협회 등 대표단과는 단독으로 2022년 6월 27일에 만남을 가졌다”며 “탈시설을 주장하는 측의 입장은 어떤 경로로 경청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탈시설은 전장연이 주장한 장애인정책이 아니라 UN장애인권리협약에 기반하여 UN장애인권리위원회가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한 내용”이라며 UN장애인권리위원회를 통해 ‘탈시설’ 관련 의견을 청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측이 면담 방식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면서 모레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전장연은 이달 4일 서울교통공사 측과 면담 후 “오 시장과의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19일까지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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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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