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새로운 한류 거점지 주목...콘진원-UAE 양해각서

콘진원-UAE 콘텐츠산업기관 양해각서 체결식 현장사진 (1)

[파이낸셜뉴스] 중동이 새로운 한류 거점지로 부상한다. 최근 중동 콘텐츠시장은 높은 젊은 인구율과 강한 소비력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 음악, 뷰티 등 다양한 분야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 향후 아랍 중동권 한류 확산의 핵심 거점이자 신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레이트(UAE) 방문에 맞춰 한-UAE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UAE 콘텐츠산업 진흥기관 두 곳과 지난 16일과 17일 두바이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8일 콘진원에 따르면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관은 두바이경제관광부 소속 ‘두바이행사진흥청(이하 DFRE)’과 중동지역 최대 콘텐츠마켓인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의 주최사 ‘인덱스홀딩’이다.

체결식에는 콘진원 조현래 원장과 DFRE 아흐메드 알 카자대표, 인덱스홀딩 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 및 아나스 알 마니 부회장이 참석했다.

콘진원은 이번 체결을 통해 DFRE, 인덱스홀딩과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 카이트(KITE : K-POP in the Emiretes) 콘서트, K-콘텐츠 엑스포 등 콘텐츠 행사 개최에 협력할 방침이다.

콘진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UAE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 센터 개소기념 케이팝 공연 ‘제3회 KITE:K-POP in the Emirates’외에도, 지난 11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한류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을 조성하고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와 영화 ‘기생충’을 가상현실콘텐츠로 선보여 1만여명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KCON 2022 사우디아라비아 WITH KOCCA’를 통해 중동 한류 팬 2만 명과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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