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KCL과 중소 제조사 친환경 인증 지원 '맞손'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유덕룡 KCL 인증본부 본부장, 조영태 KCL 원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비건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가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8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C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으로 바이오와 에너지, 화재안전, 건설재료, 생활용품, 물류, 부품소재 등 산업 전 분야 시험⋅검사⋅인증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및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규격 인증 등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한진의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인 '슬로우레시피' 입점 제조사의 판매 제품에 대해 KCL에서 수행하는 품질 시험 및 안전성 검사, 비건 및 식약처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과 같은 친환경 제품 인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제조사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