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최고 이적료였는데'…웨스트햄, 매과이어 '임대' 영입 고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29)가 임대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과이어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매과이어는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 선발진에서 자리를 잃었다 사실상 4선발 중앙 수비수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이 매과이어를 노리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웨스트햄 중앙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을 원한다. 웨스트햄과 울버햄턴은 협상 중이다. 도슨의 몸값은 700만 파운드(약 106억 원)로 예상되며 도슨은 런던을 떠나 미들랜즈로 복귀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215억 원)다.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매과이어는 이적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또한 주장이었던 애슐리 영이 겨울 이적 시장 때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2020-21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친 매과이어는 2021-22시즌 급격하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주전 중앙 수비수로 계속해서 출전했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EPL 1~2라운드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매과이어는 팀의 연패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 명단에서 뺐다.
매과이어는 10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매과이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복귀 후에도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복귀 후 EPL 4경기 중 3경기를 교체 출전했으며 울버햄턴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돼 들어갔다.
맨유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매과이어를 다음 여름 이적 시장 때 판매하려고 한다. '미러'는 "맨유는 매과이어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여름 이적 시장 때 매과이어를 판매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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