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김만배 검찰 출석…이재명 조사 앞두고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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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대장동 키맨'으로 불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했다.
검찰이 설 연휴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사를 앞두고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막판 혐의를 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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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정진상, 유동규, 前 성남시 부시장 소환
(서울=뉴스1) 박주평 최현만 기자 =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대장동 키맨'으로 불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했다. 검찰이 설 연휴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사를 앞두고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막판 혐의를 다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김만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정민용 변호사가 재판에서 '428억은 형님들 노후자금'이라고 한 것에 대해 아는 것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씨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로비를 담당하다가 사업 주도권을 쥔 인물로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측 지분'이 있었는지를 규명할 수 있는 당사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는 김씨가 대장동 사업 특혜에 대한 대가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에게 자신의 천화동인1호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약속했다고 폭로했다.
대장동 실무를 담당한 정민용 변호사도 지난 13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 "유동규 전 본부장이 내게는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고 '형들의 노후를 준비하는…' 식으로는 얘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씨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를 실소유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측 지분'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1부·반부패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전날(17일)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유 전 본부장,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을 불러 조사했다.
정 전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대표에게 올라가는 문건을 사전에 검토한 실권자다. 이 대표의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 입증의 열쇠를 쥐고 있지만 이 대표의 범죄 관련성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10월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시개발공사 전신)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된 이후 공사 설립 작업과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을 주도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사업 결정권자인 이 대표의 승인 아래 민간업자들에게 "1공단 공원화 사업비만 조달하면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고 특혜를 약속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 전 부시장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성남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 설립 등에 관여했다. 지난 2021년 언론을 통해 당시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의회에서 공사 설립을 찬성하는 발언을 해달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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