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을' 됐다...스왑딜 원하지만 최종 결정은 '상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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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스왑딜을 원하지만, 최종 결정은 인터밀란의 뜻에 달려 있다.
케시에도 인터밀란을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인터밀란은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인터밀란이 케시에를 원하고는 있지만, 그보다 브로조비치가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케시에에 현금을 얹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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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스왑딜을 원하지만, 최종 결정은 인터밀란의 뜻에 달려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스왑딜은 원한다는 말이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여름 AC 밀란에서 데려 온 프랑크 케시에였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우직한 플레이를 즐기는 유형이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포텐을 터뜨리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페드리,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에 밀리며 기회조차 많이 받지 못했고 나온 경기에서도 임팩트는 없었다.
결국 영입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는 결단을 내렸다. 중원에 구멍이 생길 순 없었기에 단순 매각보다는 스왑딜에 초점을 맞췄다.
적임자를 찾았다. 주인공은 인터밀란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였다. 케시에보다 수비적인 유형의 선수였기에 페드리나 가비와의 경쟁보다 부스케츠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판단한 것이다. 인터밀란에서 꾸준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 나섰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를 3위까지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적극적이었다. 케시에도 인터밀란을 원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스왑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케시에는 거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인터밀란은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인터밀란이 케시에를 원하고는 있지만, 그보다 브로조비치가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케시에에 현금을 얹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 암울한 것은 브로조비치는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브로조비치는 인터밀란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결국 모든 결정은 인터밀란과 브로조비치의 판단에 달렸다. 거래에 긍정적인 편인 인터밀란을 설득하는 것은 보다 쉬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브로조비치다. 인터밀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쉽게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기간도 무려 3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급할 필요도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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