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수 있는 저소득층 자활 돕는다…진천군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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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 사는 A씨는 2년 전만 해도 월 60만원 정도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군은 올해 13억9천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자활 능력을 키워주는 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자산형성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천군의 자활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지역자활센터(☎ 043-533-5981)로 문의하면 상담과 필요한 연계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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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액 저축하면 지원금 매칭…자활기업엔 인건비 보조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진천에 사는 A씨는 2년 전만 해도 월 60만원 정도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그러다 지난해 초 진천군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고,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이 운영하는 버스터미널 카페에서 일하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었다.
기술을 익힌 후 일반 카페에 정식으로 취업해 월 200만원 가까이 받는 어엿한 직장인이 됐다.
진천군은 이처럼 근로능력을 가진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는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군은 올해 13억9천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자활 능력을 키워주는 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자산형성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자활근로사업은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대상자에게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에서 일할 기회를 주고, 장기적으로는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는 12개 사업단에 69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7명이 탈수급을 이뤄냈다.
또 9명은 사업단에서 익힌 기술을 토대로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영농, 급식, 식품가공, 배송, 카페 운영 등 11개 사업단이 운영된다. 참여 인원은 75명 정도로 예상한다.
일하는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는 자활에 필요한 자산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대상자가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을 매칭·적립해주는 방식이다.
9가지 통장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3년 뒤 원금과 지원금을 합쳐 최대 1천440만원(이자 제외)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이밖에 인정 자활기업에서 일하는 수급자에게는 월 140여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수급자의 자활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인건비 지원 기간은 1년 단위 심의를 거쳐 최대 5년까지다.
군 관계자는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자활 기반을 마련하고, 빈곤에서도 탈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의 자활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지역자활센터(☎ 043-533-5981)로 문의하면 상담과 필요한 연계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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