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6908명 확진, 안정화 양상…마스크 완화 시점 20일 발표(종합)
기사내용 요약
해외유입 확진 80명…67.5%인 54명이 중국발
사망 43명…위중증 490명, 3일만에 500명 아래
중환자실 가동률 32.4%…동절기 접종률 12.5%
마스크 완화 시점, 설 연휴 전날인 20일 결정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 만에 연일 최소 규모로 발생하며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점으로는 설 직후인 25일 또는 오는 30일, 늦게는 2월1일까지 거론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6908명이 추가돼 누적 2989만8142명이 됐다.
이번 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에 연일 최소 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91일 만에 최소치인 1만4144명, 전날인 17일엔 화요일 0시 기준 13주 만에 최소인 4만199명, 이날은 수요일 0시 기준 13주 만에 최소인 3만6908명이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28일 8만7491명→1월4일 7만8550명→11일 5만4333명→18일 3만69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국내발생 사례는 3만6828명, 해외유입 사례는 80명이다. 이 중 1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637명, 인천 2272명, 경기 9837명 등 수도권에서 1만8746명(50.8%)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1만8148명(49.2%)이 확진됐다. 부산 2417명, 대구 1740명, 광주 1016명, 대전 1020명, 울산 916명, 세종 256명, 강원 1009명, 충북 1316명, 충남 1447명, 전북 1312명, 전남 1083명, 경북 1759명, 경남 2382명, 제주 475명 등이다.
전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는 1914명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352명이 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15명(4.3%)이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중국에서 유입된 추가 확진자는 54명으로 전체 해외유입 사례 중 67.5%를 차지했다. 54명은 공항 검사 외에 입국 1일 이내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내국인 확진자를 포함한 수다.
코로나19 투병 끝에 사망한 사람은 43명 늘어 누적 3만3057명이 됐다. 이 중 40명(93%)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 2명과 40대 1명도 숨졌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3명 감소한 490명으로,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고령층은 435명(88.8%)이다. 신규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33명 증가한 151명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2.4%로 나타났다. 병상은 1563개 중 1056개의 여유가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565개 중 261개(16.7%)가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전날 3만4734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2.5% 수준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4.5%, 18세 이상 성인 14.9%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34.2%, 감염취약시설 61.2%, 면역저하자 29.2%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시점과 범위를 결정한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는 권고안에 구체적인 완화 시점을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1단계 조정 시점으로 설 연휴 직후인 25일이나 30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늦게는 2월1일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이상민 중대본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연휴 동안 대면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인해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고향 방문 전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고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은 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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