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박소담의 또 다른 얼굴
김지우 기자 2023. 1. 18. 10:18
배우 박소담의 색다른 진가가 드러났다.
박소담은 18일 개봉한 영화 ‘유령’에서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으로 분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박소담이 연기한 유리코는 당차고 거침 없는 모습으로, 조선인 신분에도 총독부 실세 정무총감 직속 비서까지 오른 야심가다. 특히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 성격의 캐릭터로, 호텔에 갇힌 이후에도 경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박소담은 에너지 넘치는 유리코의 모습은 물론, 반전 넘치는 면모까지 그려내며 ‘유령’의 키로 적극 활약했다.
다양한 변수를 가진 캐릭터를 박소담만의 다채로운 연기 색으로 표현, 전작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그려내며 “역시 박소담!”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실제 박소담은 액션과 일본어 트레이닝에 매진하며 유리코로 분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8일 개봉한 영화 ‘유령’은 현재 상영 중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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