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전, 다낭 마지막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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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에서 마지막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 소식을 전달해 왔다.
현지에서 박효철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선발전에 나선 이장형 단장은 본지에 "다낭은 수많은 관광객이 넘쳐나는 화려한 도시다. 그러나 야구에 관해서는 하노이와 호찌민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열악하자. 상비군의 숫자에서도 잘 드러난다. 단 3명이다."라며, 화려한 모습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다낭 현지 소식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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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베트남 현지에서 마지막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 소식을 전달해 왔다. 첫 날 호찌민, 두 번째 하노이에 이어 다낭에서 트라이아웃이 종료됐다.
현지에서 박효철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선발전에 나선 이장형 단장은 본지에 "다낭은 수많은 관광객이 넘쳐나는 화려한 도시다. 그러나 야구에 관해서는 하노이와 호찌민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열악하자. 상비군의 숫자에서도 잘 드러난다. 단 3명이다."라며, 화려한 모습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다낭 현지 소식을 전달해 왔다.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에는 직접 야구를 가르쳐주는 많은 외국 코치들이 상주해 있는 반면, 다낭에서 야구를 하는 이들은 스스로 야구팀을 만들고, 주말에 나와 연습과 시합을 한다. '유튜브'를 통하여 야구의 기술과 전술을 배우는 것이 전부. 이장형 단장이 코로나를 뚫고 하노이 선수들과 다낭을 찾아 야구를 가르치고, 야구용품을 전달한 것도 이와 같은 상황이 안타까웠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상비군 선수가 3명이었기에, 테스트 시간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호찌민/하노이처럼 '트라이아웃'이라기보다는 역시 박효철 감독의 주도 하에 시행한 '야구 교육'에 가까웠다. 특히, 다낭에서 야구를 하는 베트남 친구 3~4명도 선발전을 참관하여 박효철 감독의 야구 코칭을 받았다. 상비군 선수들과 함께 참관자들에게 정확한 동작과 기술을 알려주는 시간이 선수 평가의 시간보다 더 길어졌다고 한다.
특히, 선수들은 박효철 감독의 말 한마디, 동작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 하나를 가르치면 줄곧 모자를 벗어 '감사합니다'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장형 단장은 "전문적인 코칭만 더해진다면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3일간 세 도시를 돌면서 트라이아웃을 시행한 이장형 단장/박효철 감독은 "몸이 피곤한 것을 떠나 베트남 야구 역사의 첫 페이지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에 이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속에 베트남 야구의 내실을 다져나갈 시간이 된 셈이다.
이장형 단장은 마지막으로 "이상이 현실이 되면 그것은 더 이상 이상(理想)이 아니다. 또 다른 현실과 이상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선발전과 대표팀 구성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또 다른 베트남 야구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라며, 제1회 동남아 챔피언스컵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
베트남 국가대표 최종 선발 결과는 본지를 통하여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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