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X이하늬 '유령', 관람 포인트 셋 #스파이 액션 #앙상블 #다채로운 미장센

유은비 기자 2023. 1. 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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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스틸.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설경구, 이하늬 주연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이 조화로운 캐릭터와 다채로운 미장센으로 찾아온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호쾌한 장르 변주, 통쾌한 액션으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은 개봉 당일인 18일 기대감을 높이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 '유령' 스틸. 제공| CJ ENM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해영 감독의 바람에서 출발한 '유령'은 항일조직인 흑색단이 곳곳에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이 일제의 통치기관인 조선총독부까지 잠입해 있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이 신임총독 암살 작전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용의자들을 외딴 호텔에 가둬 놓는 함정을 설계한다.

극 초반 신임 총독을 죽여야 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유령'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첩보극에서, 누가 ‘유령’일지 관객을 교란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밀실 추리극, 그리고 진짜 ‘유령’이 의심을 뚫고 살아나가 동료들을 구하고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작전을 담은 스파이 액션까지. 영화는 '유령'의 반격과 함께 본격 스파이 액션의 차원으로 도약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복합 장르의 색다른 재미 속으로 관객을 안내할 것이다.

'유령'의 캐릭터들은 뚜렷한 개성으로 의심과 견제, 대립과 연대, 반격을 오가며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출세가도를 달리다 경무국 소속 한직인 통신과 감독관으로 파견된 명문가 군인 출신의 쥰지(설경구)는 ‘유령’의 강력한 용의자이지만 ‘유령’을 잡아 복귀를 노리는 야심을 드러내 극 전반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조선 최고 재력가의 딸인 차경(이하늬)은 총독부 통신과에서 암호문 기록 담당으로 일하며 목숨보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기필코 호텔을 탈출하려 한다.

▲ '유령' 스틸. 제공| CJ ENM

호텔로 끌려온 뒤에도 기죽지 않는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는 조선인임에도 권력의 최측근이 된 인물로 야생마 같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유령' 색출 작전의 판을 짜는 카이토는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으로 출세 경로를 거침없이 밟아온 능력자이지만 오랜 라이벌이었던 쥰지에 대한 콤플렉스는 이야기 전개를 다른 방향으로 트는 물꼬가 된다.

통신과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는 체계가 다른 복잡한 암호문도 해독할 수 있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지만 누구를 의심해야 할 지 자신에게 드리운 혐의조차 헷갈려 하는 모습으로 첩보전의 긴장감 속 활기를 불어넣는다.

'유령'의 각기 다른 캐릭터들은 5명의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열연으로 생동감 있게 완성됐다. 또한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환상의 호흡으로 서로에게서 이끌어낸 새로운 모습들은 관객이 미처 보지 못한 색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욱 확장시켰다.

▲ '유령' 스틸. 제공| CJ ENM

강렬한 컬러의 경성 거리, 벼랑 끝 외딴 서양식 호텔 등 1930년대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낸 '유령'의 공간과 소품, 의상은 첩보 액션과 추리극, 캐릭터 영화가 공존하는 복합 장르의 배경을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채운다.

여기에 생사를 오가며 펼쳐지는 뜨거운 ‘유령’의 작전을 든든하게 받치는 음악은 '암살', '곡성', '독전' 등의 달파란 음악감독이 맡아, 현과 피아노, 일렉트로닉을 오가는 다양한 선율로 '유령'의 감정과 무드를 직조하며 높은 몰입도를 예고한다.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변신과 첩보전의 긴장감 및 액션 쾌감을 동시에 보여줄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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