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첫 초음속 비행 성공에 K-방산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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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가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하면서 K-방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은 전날 오후 3시15분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F-21은 지난해 7월 최초비행 이후 현재까지 80여회의 비행을 통해 고도,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 확장시켜 왔으며 전날 드디어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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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산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가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하면서 K-방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은 전날 오후 3시15분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F-21은 지난해 7월 최초비행 이후 현재까지 80여회의 비행을 통해 고도,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 확장시켜 왔으며 전날 드디어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KF-21의 초음속 비행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독자 형상을 갖춘 항공기로는 최초의 음속 돌파 성공이라는 의미가 있다. 과거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음속 돌파했던 사례가 있지만, T-50은 미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자형상의 항공기인 KF-21과는 차이가 있다. KF-21의 초음속 돌파로 우리나라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KF-21은 향후 K-방산 수출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KF-21 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관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했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지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8번째다.
KF-21은 특히 현존 세계최강 공대공미사일로 평가되는 미티어를 아시아 최초로 장착하고,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첨단 장비를 국산화해 활용하게 된다. 이같은 성능에 폴란드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KF-21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으로 KF-21은 음속 영역에서의 고도·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면서 초음속 구간에서의 비행 안정성을 점검·검증하고, 이를 체계개발에 지속 반영해 KF-21이 진정한 초음속 전투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드디어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초음속 비행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4대 방산수출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쾌거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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