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올라탄 르노 '유럽 최대수출 실적' 질주

9.8만대 팔아 전체 수출의 85%

2022년 9월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임직원들이 XM3 20만 대 생산 돌파를 자축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르노코리아차

[서울경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 지역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18일 르노코리아는 XM3 9만 325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 등 지난해 한 해 동안 유럽 지역에 총 9만 8861대를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인 11만7020대의 84.5%에 달하는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2021년 6월부터 유럽 시장에 XM3를 판매하기 시작해 그해 곧바로 해당 지역 수출 5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가별 XM3 판매량은 프랑스 3만 3467대, 스페인 1만 3936대, 영국 8325대, 독일 7785대, 이탈리아 7139대 등의 순이었다. XM3는 지난해 유럽뿐 아니라 호주·일본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도 5033대가 팔렸다.

지난해까지 XM3의 누적 수출 실적은 15만 6794대에 이른다. 특히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2021년 3만 701대, 지난해 5만 8778대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직접 연구개발(R&D)을 주도해 탄생한 차로 부산에서 생산된다”며 “부산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