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일 근무 ‘파격 제도’ 시행하는 이 회사, 어디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18. 10:09
일본 항공사 ANA(전일본공수)가 오는 4월부터 객실 승무원 약 8500명을 대상으로 주 2일 근무제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육아나 병간호, 부업, 이사 등의 이유로 단축 근무가 인정된 승무원은 연간 휴일 수를 사전에 정해 유연한 형태로 교대근무를 할 수 있다. 특정 노선에만 집중적으로 투입돼 단축 근무를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다만 ANA는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주 2일 근무 승무원 수의 상한선을 정하고 이 범위 안에서 단축 근무를 허용할 방침이다.
신문은 지난해 이 항공사의 승무원 40%가 단축 근무를 택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 횟수가 급감하면서 단축 근무를 하는 직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일부 승무원들은 다른 기업이나 지자체로 파견돼 다른 일을 했고 당시 경험을 살려 직종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ANA는 ‘주 2일 근무’ 도입에 대해 “회복세에 있는 항공 여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서비스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노동자의 자기 계발을 위해 주 4일 근무제와 장기휴가를 독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단축근무 도입 움직임이 일본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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