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국조 종료에 "다시 국회가 나설 때…진실 향한 여전 계속"

기사내용 요약
"진실 향한 여정은 계속돼야"
"역사 심판 피할 수 없을 것"
"특권층 편향 정책 벗어나야"

[서울=뉴시스] 심동준 하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관련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며 "다시 국회가 나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활동이 끝났지만 진실을 향한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것처럼 윤석열 정부는 일말의 뉘우침이나 반성도 없이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며 "진실의 시간을 잠시 늦출 순 있을지 몰라도 역사의 심판을 끝까지 피할 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건이든 결국 진실의 법정으로 소환되고 책임자들은 엄중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었던 게 우리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역 없는 독립적 진상조사, 책임자 엄중 문책을 위해 다시 국회가 나설 때가 됐다"며 "주권자가 부여한 권한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책 주파수를 특권층이 아닌 절대 다수 국민에게 맞추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다시 노골적인 부자, 초재벌 챙기기에 나섰다"며 "공시제도 개악안은 재벌 총수 일가의 부당한 내부 거래를 막기 위한 장치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권 수호 정책을 하면서 무슨 명분으로 노조 회계 투명성을 운운할 수 있겠나"라며 "특권층 편향 정책에서 벗어나 긴급 민생 과제 해결, 경제 불평등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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