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어닝쇼크’에 금융株 동반 약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18. 10:09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국내 금융주의 주가도 덩달아 약세다.
18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제주은행은 전날보다 9.59%(1300원) 내린 1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은 전날보다 1.86%(1100원) 하락한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1.73%(750원) 하락한 4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1.34%), 우리금융지주(-0.78%),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2.11%) 등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 건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가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전날보다 6.44% 하락한 349.92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6%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4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105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107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IB)부문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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